"종전하나?" 코스피 건설업종 5% 점프

성시호 기자
2026.05.26 09:11

[특징주]

국내 건설주가 26일 장 초반 나란히 강세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협상에 대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이면서 종전 기대감이 고조된 여파로 풀이된다. 최근 건설주는 중동 재건일감·원전수출 기대감에 급등세를 빚어왔다.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건설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5.48%) 오른 212.98로 산출되며 같은 시장 업종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900원(10.16%) 오른 3만1450원, DL이앤씨는 4600원(5.60%) 오른 8만6800원, 현대건설은 7800원(5.19%) 오른 15만8100원에 거래됐다. 진흥기업·GS건설은 4%대 강세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농축우라늄(핵먼지!)은 즉시 미국에 인계돼 본국에서 폐기되거나, 가능하다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 협력·조율 하에 현지 또는 기타 용인할 수 있는 장소에서 미국원자력위원회(AEC) 또는 그에 준하는 기관의 참관하에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우라늄을 미국이 직접 회수해 폐기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제는 이란 내에서 폐기하는 대안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은 약 440kg의 60% 농축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 추가 농축을 통해 핵무기 10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란의 농축우라늄 비축분 대부분은 이스파한 핵시설 지하에 매몰되어 있는 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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