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인프라 사업으로 장기이익 확장…목표주가 상향"-KB

김나경 기자
2026.06.11 08:23

서비스형 GPU 등 수익성 개선 전망
AI 인프라 사업에서 고성장 가능성

정재헌 SKT CEO가 6월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열린 'SKT·일본 ICT 그룹 NTT·대만 중화텔레콤' 기자회견에서 한일경제연대 및 '아이온 AI 펀드' 조성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SK

KB증권이 AI(인공지능) 인프라 사업을 통한 장기이익 확장 전망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확장적인 AI 데이터센터 사업 외에도 GPUaaS(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 사업 관련 장기이익 확장 가능성, SK브로드밴드의 본격적인 성장 등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 포인트"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KB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젠슨 황 NVIDIA(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방한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에서 추가 모멘텀을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일 네이버가 발표한 1GW(기가와트)급 AI 팩토리의 비전을 준용하면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4조원대의 사업 모델로 확장될 것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SK텔레콤은 GPUaaS 장기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초창기 그룹사 내부 수요로 빠른 사업 안정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산업이 SK텔레콤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요인이라고도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사업 진척상황이 다른 사업자들에 비해 가장 진도가 빠른 가운데 데이터센터 사업은 통상적으로 한번 장기 계약을 맺으면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에스컬레이션 조항이 있어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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