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인다.
16일 오전 9시33분 현재 SK 주가는 전일대비 6%대 오른 68만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이란 종전 합의, 금리인상 우려 완화 등으로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자 SK하이닉스를 계열사로 둔 SK도 덩달아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이날 발간한 리포트에서 SK에 대해 메모리·데이터센터·에너지·전기화 등 AI(인공지능)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풀스택)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SK에코플랜트 지분 취득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NAV(순자산가치) 할인율이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8997억원·영업이익 9310억원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에센코어 실적이 견인했다. 수주잔액 내 하이테크(Hi-Tech·반도체 팹, AI 데이터센터) 비중이 약 25%로 고마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앞서 SK가 FI(재무적투자자) 보유 보통주·전환우선주를 매입해 지분율은 71.2%로 상승했다. 지난 10일에는 SK에코플랜트 임시주주총회에서 FI 잔여 전환우선주 전량 매입을 가결해 지난 11일 취득을 완료했다. 비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지분율 확대로 지분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지분율 20.1%)인 SK스퀘어는 NAV의 62.9%를 차지한다. SK하이닉스 실적 상향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등으로 추가 주가 상승 여지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이 실적개선에 이어 연간 흑자전환이 유력해 보유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