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등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관련주들이 상승 중이다. MLCC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이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서다.
18일 오전 9시24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 대비 14만6500원(7.21%) 오른 21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19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울반도체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삼화콘덴서는 18.23% 급등세다. 장 중 18만1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외에 코칩(16.85%), 아바텍(9.92%), 한켐(8.96%), 아모텍(10.33%), 지아이에스(6.52%)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 인프라향 수요 확대와 함께 AI 서버용 MLCC인 '47uF MLCC'의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급 부담이 예상보다 빠르게 스마트폰·PC에 사용되는 다른 고용량 MLCC로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I 인프라 기반의 MLCC 사이클은 2018년 일본 업체들의 전장 중심 제품 믹스 전환 과정에서 발생했던 주문 이동 효과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이클은 AI 서버용 고용량·고전압 MLCC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상황에서 업계 전반의 공급 부족까지 동반되고 있다. 과거 대비 더 강한 가격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