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2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요 제품 수주 확대로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 시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공급보다 수요가 우세한 시장 내 대표 수혜업체로 판단한다"며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동반 상향 구간으로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목표 P/E(주가수익비율) 58.5배로 기존대비 18% 상향했고 EPS(주당순이익)는 26% 올렸다. 추정치 상향 이유로는 컴포넌트, 기판 AI 시장 개화와 동시에 수주 증가로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입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컴포넌트 가동률(90% 이상) 가정 속 가격 상승 기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매출 가세 예상 등 사업 전반의 성장 기대감이 확산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1조60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계약 공시 이후 약 4500억원 규모의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내년 사업 추정 매출액 기준 매출 비중은 5%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내 고부가 MLCC 수요 증가와 구조적 성장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과거 주가 방향성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수주 확대를 통해 2028년까지 성장 체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고부가 제품 수주 확대와 가동률이 핵심"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