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자·배급 시장에 본격 진출한 코스닥 상장사 에피소드컴퍼니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에 투자하며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호프'는 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비무장지대 호포항을 무대로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는 사람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한 사투 끝에 온 우주의 비극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국내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이 영화는 월드 프리미어 공개 직후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며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권역에 선판매됐다. 여러 우려 속에서도 올해 극장가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꾸준히 개봉하며 활력이 돌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인 스케일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이 어우러진 '호프' 역시 올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어갈 기대작으로 꼽힌다. 개봉은 오는 15일이다.
에피소드컴퍼니 관계자는 "장르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IP(지식재산권) 부스터로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더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소드컴퍼니는 AI(인공지능)와 뉴테크 기반의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으로 IP와 커머스, 셀럽, 마케팅,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스토리 유니버스로 확장하는 'IP 부스터' 전략을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전 영역으로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에피소드컴퍼니는 2014년 10월 설립됐으며 2019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