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고점에 물렸나" 개미 발동동...구조대 올까요

"삼전닉스 고점에 물렸나" 개미 발동동...구조대 올까요

김경렬 기자
2026.07.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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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SK하이닉스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
SK하이닉스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

간밤 미국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했다. 두 종목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갔던 만큼 차익실현으로 보이는 물량이 출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두 종목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면서 반도체 종목의 수익 성장에 따른 여전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286,000원 ▼28,500 -9.06%)는 전일 대비 2만8500원(9.06%) 하락한 28만6000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하락해 29만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장중 30만원선을 내준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업종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던 SK하이닉스(2,187,000원 ▼373,000 -14.57%)는 전일 대비 37만3000원(14.57%) 급락한 21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기준 220만원 아래였던 적은 지난달 12일이 가장 최근이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이 주식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코스피 역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다. 코스피는 장초반 80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개장 9분만에 매도 방향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장 마감 직전에는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에 가까운 7%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두 종목과 지분, 업무 등으로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관련 종목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주사격인 삼성물산(406,500원 ▼27,500 -6.34%)SK스퀘어(1,525,000원 ▼232,000 -13.2%)는 전일 대비 2만7500원(6.34%) 내린 40만6500원, 23만2000원(13.20%) 하락한 152만50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 보유 비율은 지난 5월 초 49%대에서 최근 46%대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은 같은 기간 53%대에서 50%대로 하락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은 간밤에 AI(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종목의 매도세가 이어진 미국 뉴욕증시를 반영한 모습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96포인트(0.03%) 내린 5만2305.24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3포인트(0.22%) 하락한 7483.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69포인트(0.66%) 내린 2만6040.03으로 각각 장 마감했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0.57%)와 샌디스크(-10.62%)를 비롯해 AMD(-6.89%), 인텔(-9.03%), 엔비디아(-1.25%)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관련 종목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28,950원 ▼600 -2.03%)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32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유안타증권(4,395원 ▼165 -3.62%)은 SK스퀘어 목표가를 84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전일에는 교보증권(9,750원 ▼200 -2.01%)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3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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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경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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