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AI 하지 마세요' 채용 캠페인 전개…대규모 인재 영입 나서

박기영 기자
2026.07.09 09:25
/사진제공=마키나락스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창립 이래 첫 오프라인 채용 캠페인 'AI 하지 마세요'를 시작하며 전 직군 30여 개 포지션에 걸친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제조·국방·반도체·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피지컬AI 솔루션과 AI OS(운영체제)를 공급하며 빠르게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방배치엔지니어(이하 FDE), 프로젝트 매니저, 리서치, 영업, 재무 등 전 직군에 걸쳐 함께 문제를 풀어나갈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에서 가장 많은 포지션이 열린 직군은 FDE다. FDE는 고객 현장에 직접 투입돼 도메인 전문가, IT 조직, AI 엔지니어와 협업하며 데이터 구조·운영 방식·보안 환경까지 고려한 AI 시스템을 설계·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구실에서 검증된 모델을 넘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운영 가능한 AI를 완성하는 데 책임을 지는 조직으로 마키나락스가 2024년부터 전략 조직으로 육성해 온 포지션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25억달러 규모 '프론티어' 조직)와 AWS(10억달러 규모 FDE 조직)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도 2026년 들어 잇따라 FDE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있다. 빅테크가 앞다퉈 FDE를 꾸리는 것은 결국 AI의 진짜 가치가 연구실이 아닌 현장에서 나오기 때문으로, 마키나락스는 이 흐름을 앞서 읽고 일찌감치 조직을 갖췄다.

이번 캠페인 기간인 7월 21일까지 지원하는 합격자에게는 두 가지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입사 축하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마키나락스가 새로운 동료의 합류를 환영하는 방식이자 이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아울러 역량·기술·컬처핏 면접을 하루에 모두 완료하는 '1-Day Pass' 면접 일정이 운영된다. 통상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되는 채용 프로세스를 하루로 압축해, 재직 중인 지원자도 연차 부담 없이 전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방식이다.

마키나락스는 구성원의 몰입과 기여를 지원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코어타임(오전 10시~오후 4시) 외 자율 출퇴근, AI 툴 및 개발 소프트웨어 지원, 도서·강의·스터디 비용 지원 등 깊이 있는 업무 집중을 위한 제도를 운영한다. 뛰어난 성과를 보인 직원을 매달 선정해 500만원을 지급하는 '엑스트라마일러(Extramiler)' 제도, 사내 인재 추천 제도(최대 600만원), 특허 출원·등록 보상 등 성과에 대한 기여가 가시적으로 돌아오는 문화를 지향한다.

이번 채용 캠페인의 메인 슬로건은 'AI 하지 마세요. 진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이다. 생성형 AI 붐 속에서 수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선언하고 있지만, 복잡한 산업 현장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는 AI는 여전히 드물다. 마키나락스는 이 간극을 정면으로 겨냥한 메시지를 내세우며 현장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AI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를 찾고 있다.

윤성호 대표는 "마키나락스는 전장부터 공장까지 가장 거칠고 예측 불가능한 물리적 환경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AI를 만들어 온 팀이다"라며 "진짜 세상을 바꾸는 AI를 함께 만들어갈 분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채용 공고 및 상세 내용은 마키나락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2017년 12월 설립된 회사로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AI OS '런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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