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하던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9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21포인트(3.78%) 오른 7521.00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등이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가 3.65%, 브로드컴은 4.8%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약 2%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 휴전 중단 부담에도 최근 3거래일 연속 폭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 속에서 미국 반도체주 반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4.1%대 강세 등이 저가 매수 유인을 만들어 내면서 전날 폭락분을 만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4억원과 8254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1조2897억원 순매도다.
코스피 업종 중 전기·전자는 6%대, 제조는 4%대, 의료정밀·기기는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 오락·문화,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등은 2%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8%대 강세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각각 4%대와 3%대 상승 중이다. 삼성전기도 5%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2% 이상 하락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 이상 내림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53%) 오른 789.1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나흘 만에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362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억원과 382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업종 중 기계·장비와 비금속은 1% 이상 상승 중이고, 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제조, 금속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출판매체와 오락문화는 2% 하락 중이다. 일반서비스와 제약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파두는 6%대, 주성엔지니어링은 2%대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코오롱티슈진 등은 약보합 중이다. 알테오젠은 2% 이상 하락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7원 내린 1498.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