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3GPP 기반 IoT-NTN(사물인터넷-비시장망) 활용을 위한 초소형 위성 개발 연구'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상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IoT 서비스를 확대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IoT-NTN 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나라스페이스는 IoT-NTN 기술을 우주공간에서 실증할 수 있는 12U급(20cm x 20cm x 30cm) 이상의 통신위성 2기 개발을 담당한다. 사업 기간은 2030년 12월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약 88억원이다.
IoT-NTN은 사물인터넷(IoT)에 비지상통신망(NTN)을 결합한 기술로 위성을 활용해 지상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연결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3GPP는 LTE와 5G에 적용되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으로, 이를 적용하면 특정 기업이나 국가의 독자 규격이 아닌 글로벌 표준 기반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번 과제의 목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할 세계 최초의 재생형(Regenerative) 3GPP 기반 IoT-NTN 탑재체 기술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이다. 재생형은 위성이 통신 신호를 단순 중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통신 지연을 줄이고 네트워크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차세대 IoT-NTN 기술 구현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나라스페이스는 풍부한 초소형 위성 개발 및 납품 실적과 다양한 위성 관제·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탑재체를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자체 '초적응형 위성 플랫폼' 기술과 통신위성 임무 설계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스페이스X 사의 스타링크와 같이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통신위성 플랫폼의 헤리티지를 확보하고, 다양한 통신 탑재체를 수용·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과 임무 수행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지상 중심이었던 통신 인프라가 우주로 확장되며 초연결 서비스 사회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에, 이번 과제는 국제 표준 기반 IoT-NTN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우주 실증을 통해 개방형 통신위성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통신위성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해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2015년 3월 설립된 회사로 주요 사업은 초소형 위성 제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