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상반기 영업이익 87억원 '흑전' 성공… 수익성 중심 체질개선 성과

김건우 기자
2026.07.15 14:12

카메라모듈 솔루션 전문기업 캠시스는 플래그십 제품 중심의 수주 확대와 생산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캠시스는 지난 14일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68억원의 영업손실 대비 약 155억원의 손익 개선을 이뤘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소폭 증가했다. 매출 외형 성장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믹스 개선과 전사적인 비용 절감이 실속 있는 수익성 확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반등의 핵심 요인은 플래그십 중심의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다. 캠시스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S26' 시리즈 전 모델(S26, S26+, S26 울트라)의 카메라모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고부가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다변화했다. 단가가 낮은 저가형 모델 비중을 최소화하고 높은 마진율의 플래그십 공급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

생산 거점의 공정 최적화와 비용 구조 슬림화 효과도 컸다. 캠시스는 주력 생산 공장인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공정 자동화 설비를 확충하는 등 단계적 공정 재배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상반기 기준 1455명에 달했던 현지 생산 인력을 올해 말까지 1000명 이하 수준으로 최적화해 고정비 부담을 덜고 생산성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경영 혁신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원태연 전 나무가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영입한 이후 본사와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의사결정 구조 효율화,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등 전사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변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 폴드8 및 내년도에 출시 예정인 S27 시리즈와 A시리즈 공급과 상반기부터 진행된 생산 효율화와 원가 절감 효과가 지속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권현진 대표이사는 "상반기 흑자 전환은 플래그십 중심의 수주 확대와 수익성 위주의 사업 운영, 생산 효율화 노력의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모바일 카메라 사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법인을 거점으로 추진 중인 신사업, 로보틱스 카메라, 안면인식 카메라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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