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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퍼스코리아는 175억원 규모의 5회차 전환사채(CB) 납입이 완료됐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아티스트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꾸려진 투자자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약 282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 및 유상증자, CB 발행 등을 진행하며 코퍼스코리아의 최대주주 지분 확보 및 경영권 취득에 나선 바 있다. 전체 투자금의 62% 수준에 이르는 175억원이 CB 발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3일 소액주주로부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이 제기되면서 유상증자 납입 일정이 일부 조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전체 투자 규모의 60%에 육박하는 전환사채 인수 대금 전액 납입이 이뤄지면서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새 최대주주 측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코퍼스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이번 가처분 신청은 이전 경영권 양수도 계약 해제와 관련된 측에서 제기된 사안으로, 법원은 해당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으며 현재 항고심이 진행 중”이라며 “신규 투자자들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동시에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번 CB 대금 전액 납입은 의지가 실행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기발행된 155억 규모 전환사채에 대해서도 일부 보통주 전환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해당 전환사채 전환가는 6300원 수준으로 최근 주가보다 높지만, 이번 신규 투자자들의 강력한 경영 정상화 의지를 사채권자들이 재신임한 모양새라는 설명이다.
내달 14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는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이 선임하는 신규 등기임원 및 새로운 경영진이 이날 주총에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코퍼스코리아는 이번 투자금 납입을 계기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 활동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근 JTBC 드라마 '신입사원 강 회장'이 최고 시청률 13.6%로 종영했다. 네이버 인기 웹툰 원작 '유일무이 로맨스' 등 다양한 차기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미래를 믿고 예정대로 투자를 집행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채권자들의 전환 역시 경영 정상화와 기업가치 회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신규 투자자들과 함께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경영 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