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장 초반 5%대 하락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투자 심리가 악화된 데다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만4000원(5.28%) 내린 13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 역대 최고점이었던 298만7000원 대비 55.57% 하락한 수치다.
같은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급락을 멈추고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삼성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낮췄다. 지난 29일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지만, 주가 조정에 따른 투자자 성향 변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한다면서도 "투자자들의 바뀐 리스크 선호도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투자 쏠림 현상 속에서 나타났던 일부 과도한 기대감이 조정되고 나면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이 바뀌지 않았음을 깨달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