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ETF 투자자 위한 '학습지' 발간… 헷갈리는 30문항 담아

김지현 기자
2026.09.16 14:40

삼성자산운용, 업계 최초로 학습형 교육 콘텐츠인「일주일 만에 끝내는 ETF 완전정복」발간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이 16일에 열린 '「일주일 만에 끝내는 ETF 완전정복」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유튜브 갈무리

"'ETF(상장지수펀드)를 제값보다 비싸게 살 가능성이 있나요?'처럼 투자자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들을 모아 기본서를 만들었습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16일에 열린 '「일주일 만에 끝내는 ETF 완전정복」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500회 이상의 온오프라인 ETF 세미나에서 ETF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투자하는 분들을 만나며 기본서 제작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주일 만에 끝내는 ETF 완전정복' 기본서는 ETF 투자의 뼈대를 다질 수 있도록 일주일 완성 학습지 형태로 만든 책자다. 시중 학습지처럼 하루에 5개씩 핵심질문을 학습하고 퀴즈와 실습 문제를 풀어 부담 없이 투자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일주일 과정을 끝내면 투자자가 본인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세부 목차로는 △ETF의 기본 구조와 거래 △가격·비용·분배와 첫 선택 △ETF 속을 읽는 방법 △상품구조와 비교 기준 △투자목적에 맞춘 활용 △전략·세금·투자 원칙 △최종 점검-나의 ETF 투자 준비 등이 차례로 포함됐다. 100페이지 분량인 기본서는 KODEX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30개의 질문 중 하나인 'ETF도 제값보다 비싸게 살 가능성이 있나요?'를 예시로 들며 기본서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의 차이인 '괴리율'이 벌어지면 싸게 혹은 비싸게 살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괴리율을 확인하며 매매하면 ETF 총보수만큼 아낄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가 충분히 들어와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가 촘촘한지, 추정순자산가치(iNAV) 대비해 적정가에 거래되고 있는지 확인하며 ETF를 매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형 ETF처럼 괴리율이 벌어졌어도 상품성에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 S&P500 ETF의 경우 가격은 선물이지만 기초지수는 현물"이라며 "미국 증시와의 시차 차이로 순자산가치가 실시간으로 움직이지 않고 멈춰있어 괴리율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F 투자전략으로는 한 번에 거치식으로 매수하기보다는 장기·적립식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단기 시황을 예측하기 어려울수록 고점과 저점을 맞추려는 단기 매매보다 꾸준하게 매수하고 묻어두는 투자의 성과가 안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임 상무는 "장기 적립식 투자의 기본 전제는 주식이 장기로 우상향한다는 믿음"이라며 "당장 생활자금이 아닌 은퇴자산, 혹은 그 이후 자산일수록 코스피200이나 미국 S&P500, 나스닥100 등 대표지수로 끌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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