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29일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3개월 만에 29.2% 낮춰 92만원으로 하향했다. 애플 아이폰 차기모델 출시 수혜가 예상되지만,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496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26.6%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 추정치는 3450억원, 컨센서스는 3020억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전일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대비 10%, 2분기 말 대비 12% 하락하며 영업이익률 하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8~11월 성수기 진입시점에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투입과 매출인식의 시점 차이에서 비롯된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게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분기 매출은 6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용 부품 생산에 진입했고, 추가로 애플이 카메라 모듈에서 가변조리개를 채택해 평균공급단가가 전년 대비 상승하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매출은 전년동기 18.1% 증가한 5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아이폰18 일반·에어 모델이 내년 1분기로 이월된 점을 감안하면, LG이노텍의 매출 성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신규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 매출은 올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했다.
기판 사업에 대해선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중심으로 올 하반기 매출이 7082억원(전년동기 7% 성장), 내년 1조5800억원(17% 성장)으로 성장률이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FC-BGA는 종전 PC용 칩셋에서 중앙처리장치(CPU)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시스템인패키지(SiP)·안테나인패키지(AiP) 등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등에 대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기판 매출 성장은 전사적 밸류에이션 확대 요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