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커피 생각난 그녀가 꺼내든 것은…

김지민 기자
2015.06.06 05:34

[따끈따끈 새책]'옴니채널&O2O 어떻게 할 것인가?'…온·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진 시대의 마케팅 전략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알람을 듣고 아침잠에서 깨어나는 ㄱ씨. 출근 길 스마트폰을 통해 커피숍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결제한다. 점심에는 동료들과 밥을 먹고 포털을 타고 백화점에 들러 옷을 주문한다. 외근 일정이 있는 날에는 카톡방에서 업무보고를 한다. 회식으로 퇴근이 늦어진 저녁에는 스마트폰으로 콜택시를 불러 집으로 향한다. 아무도 ㄱ씨를 '스마트폰 중독자'라 말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멀리하고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세상이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000만명(2014년 11월 기준)을 넘어섰다. 쇼핑도 모바일로 하는 시대가 됐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2015년 인터넷 쇼핑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12% 가량 늘어난 50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옴니채널&O2O 어떻게 할 것인가?'는 모바일 시대 기업 전략의 핵심 트렌드인 O2O(Online to Offline)와 옴니채널에 대해 얘기한다. O2O와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다는 측면에서 유사하지만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두 개념을 명쾌하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비슷한 개념을 가진 두 가지 마케팅 전략의 등장 배경과 실제 적용 사례, 향후 전망을 쉬운 용어로 설명한다. 옴니채널과 O2O채널이 미래를 좌우할 기회로 보고, 전사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롯데, 신세계, 다음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기업과 아마존, 라쿠텐, 알리바바 등 해외업체들의 전략도 담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고객의 구매패턴이 변화하고 있지만 본질인 '고객을 이해하자'는 관점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도 놓치지 않는다. 에르메스 광고에 등장하는 문구처럼 말이다. '모든 것은 변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옴니채널&O2O 어떻게 할 것인가?=김형택 지음. 비즈북스 펴냄. 328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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