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석우 다음카카오대표 "회사 남아 신임대표 지원"

홍재의 기자
2015.08.11 13:51

이석우·최세훈 공동대표… 기존 대외협력·재무 업무 '총괄' 형태로 맡을 것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오른쪽)는 향후에도 신임 대표를 도와 기존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사진=이동훈 기자

"회사에 남을 예정이다. 나는 원래 맡아오던 대외협력 일을 하게 될 것이고, 최세훈 공동대표도 기존 업무였던 재무쪽 일을 맡게 될 것이다. 회사에 남아 임지훈 다음카카오 내정자를 지원(서포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1일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임지훈 신임 대표가 취임한 후에도 회사에 남아 신임 대표를 도울 것을 명확히 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다음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열린다음카카오정기 감사위원회 회의 후 머니투데이와 만났다.

이날 감사위원회에서는 신임 대표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감사위원이 아닌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공동대표는 최 공동대표와 함께 임 신임대표를 추천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물론 맞다"고 답했다. 이어 임 신임대표를 서포트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조직, 뉴리더팀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와 최 공동대표는 각각 대외협력 총괄, 재무 총괄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동대표는 고문 역할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회사 내 고문 직책은 따로 없다"며 "기존에 하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리더팀 조직은 내부 윤곽이 나온 상황이지만, 임 신임대표의 최종 결정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리더팀 조직이 꾸려질 경우 두 공동대표를 비롯해 현 경영진이 이 조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음카카오의 등기임원은 김 의장을 비롯해 7명으로 구성돼있다. 사내 이사는 김 의장과 두 공동대표 3인으로 구성돼있다. 이 공동대표는 2018년 3월, 최 공동대표는 2017년 3월까지가 임기다. 아직 2년 이상의 임기가 남은 두 공동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아직 인터넷기업 운영 경험이 없는 임 신임대표가 회사를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풀이된다.

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9월23일 다음 제주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쳐 사내이사로 합류하게 된다. 아울러 주총에서 승인시 다음카카오 대표로 취임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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