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준 씨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촬영한 '하트성운'이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일반 국민들이 천체 촬영용 카메라로 찍은 우주 사진들이 공개됐다. 구름 모양으로 퍼져 보이는 천체인 성운부터 유성우(별똥별)까지 다양한 사진이 촬영됐다.
18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제30회 천체사진 공모전 24개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은 총 208개다. 공모전 대상작은 변영준 씨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촬영한 '하트 성운'으로 선정됐다.
특히 대상작은 빛 공해가 심한 서울에서 닷새간 어두운 천체를 찍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들은 며칠간 천체 촬영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필터를 통해 색 보정 등을 거쳐 공모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1월 19일 부분월식이 진행되던 때 경남 고성군 송학동 고분군에서 촬영한 작품.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이번 공모전은 △심우주 △지구와 우주 △태양계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사진·동영상·그림이 출품됐으며 기술성과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위원들은 "해마다 응모작 수가 늘고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단순히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향유할 수 있는 예술로 확장됐다는 사실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겐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는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31일부터 8월 28일까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1년 12월 강원도 양양군에서 유성우(별똥별)을 포착한 출품작.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뱀주인자리 근처의 찬란한 성운과 성단을 한장의 사진에 담기 위해서 총 74시간에 노출 시간을 통해 촬영한 작품.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코끼리몸통성운으로 알려진 이 화려한 방출성운 안에 춤을 추듯 어울려있는 암흑성운들의 멋진 모습을 표현한 사진. 충북 제천에서 촬영했다./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2022년 3월, 아름다운 아이슬란드의 오로라를 담은 작품.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1억 8천만화소의 고해상도로 상현달을 촬영한 작품이다. 상현달의 전체 영역을 13부분으로 나누어 촬영.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태양의 흑점을 촬영한 사진으로 흑점 주변의 다양한 역동적인 모습을 볼수 있는 사진이다. 흑점은 물론 백반, 필라멘트, 홍염 등이 표현됐다.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2021년 하반기 동안 금성이 태양을 공전하는 모습들을 한 장면에 담은 작품이다. 금성이 지구보다 안쪽 궤도에서 태양을 공전하기 때문에 생기는 금성의 위상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진.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경상북도 영천 신녕면이라는 곳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바람골이라는 별명을 지닌 계곡이 있다.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 삼각대 설치를 못하고 있던 도중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서 신기하게도 바람이 사라져 대웅전을 배경으로 별 일주를 담은 작품.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꿈나무 상. 모두가 잠든 고요한 겨울 새벽, 서울 하늘 위로 살며시 떠오른 그믐달을 촬영한 사진.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