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큐브위성 12기 중 9기 교신…3기는 아직

박건희 기자
2025.12.02 09:54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1기)를 비롯해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을 실은 누리호는 오로라를 비롯한 우주환경 관측부터 항암제 연구 등 우주 바이오 실험까지 다양한 임무를 추진한다. 사진=뉴스1

지난달 27일 누리호 4차에 실려 발사된 큐브위성 12기 중 9기가 지상국 교신에 성공했다. 나머지 3기는 궤도를 추적하며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2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부탑재위성 12기 중 9기가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교신에 성공한 9기 위성 중 발사 당일인 지난달 27일 최초 교신에 성공한 위성은 △인하로샛(인하대) △잭-003, 잭-004(코스모웍스) △에트리샛(ETRI) △케이-히어로(KAIST) 등 5기다.

이들 5기는 27일 오전 2시경 최초 교신에 성공해 현재 위성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중이다.

지난달 28일 최초 교신에 성공한 위성은 △스파이론(세종대) △코스믹(우주로테크) △세종4호(한컴인스페이스) 등 3기다. 스파이론과 코스믹은 28일 오전 1시 30분경, 세종4호는 28일 밤 11시 40분경 최초 교신에 성공해 추가 기능 및 상태를 확인 중이다.

스누글라이트(서울대)는 지난달 29일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29일 오후 1시경 최초 교신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해 기능을 점검 중이다.

현재까지 지상국과 연결되지 않은 위성은 3기다. 항우연이 제작한 국내 산업체 소자 부품의 우주 검증 위성 'EEE-테스터-1', 제주 해양쓰레기 분석 위성인 쿼터니언의 '퍼샛', 우주 의약 검증 위성인 스페이스린텍의 '비-1000'이 아직 최초 교신 전이다.

해당 위성은 미국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의 궤도 정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CSpOC는 미국우주군감시네워크를 기반으로 지구 대기권 외부 약 10㎝ 이상 우주물체를 탐지한다.

한편 교신을 완료한 부탑재위성은 지속적인 교신을 통해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후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한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큐브위성은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빠르게 발전하는 우주 기술의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주에 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안정적인 수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내 우주상황인식 기업 스페이스맵이 제공하는 실시간 우주 위성 현황. 스페이스맵은 실시간 우주물체 데이터를 분석해 반응 시간 1초 미만으로 충돌을 예측한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발사된 누리호 4호 발사체 3단(KSLV-ⅡR/B)의 2025년 12월 2일 오전 9시 기준 위치 표시. /사진=스페이스맵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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