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카이스트) 총장 선임이 지연되는 가운데 카이스트 교수협의회가 조속한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제18대 총장의 조속한 선임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의결, 공식 발표했다.
카이스트 재직 교원 728명 중 96%에 해당하는 6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99.1%(428명)가 성명서에 동의했다.
교수협의회는 "제17대 총장 임기 만료 후 대선과 새 정부 출범 등 여러 일정이 이어진 점은 이해하지만 제18대 총장 선임 지연이 장기화하며 추가 지연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공식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이스트가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 아래 혁신과 도약을 가속화하고 국가 발전과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라는 사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제18대 총장의 조속한 선임을 촉구한다"고 했다.
다만 이달 11일 예정된 정기 이사회 안건에도 총장 선임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총 15인으로 구성되는데 당연직 4인을 제외한 11인 중 5인의 임기가 내년 2월 26일 만료될 예정이어서 선임 절차가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카이스트는 제17대 총장인 이광형 총장이 이끌고 있다. 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정관에 따라 후임자 지명 전까지 직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