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반도체 싣고 우주 간 '검증위성', 정상 작동 확인…임무 시작

박건희 기자
2025.12.18 14:52

지난달 27일 '누리호 4차'로 발사
항우연·나라스페이스 공동 개발

국산소자부품 우주검증위성(E3T) 1호 /사진=우주항공청

삼성전자, KAIST(카이스트), 엠아이디 등 국내 기업이 제작한 국산 소자·부품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 '우주검증위성'(E3T) 1호의 정상 작동이 확인돼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간다.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E3T 1호의 정상 작동을 최종 확인해 탑재체 검증 임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E3T는 지난달 27일 누리호 4차에 탑재돼 발사돼 이달 4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위성 상태 초기 점검 및 탑재체 시운전을 거쳐 17일 시운전 데이터 분석 결과도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항우연과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함께 개발한 12U(가로·세로·높이 10cm) 크기의 E3T 1호에는 삼성전자의 DRAM(디램)과 NAND(낸드), 카이스트 혼성신호 집적회로 연구실의 ADC/DAC ASIC(에이식), 엠아이디의 SRAM(2024년 우주청의 지원을 받아 국산화한 우주급 소자 8종)이 탑재돼 있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E3T 1호의 우주 검증 임무가 시작돼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사용이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국산 소자·부품 검증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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