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까지 팔아 주식" 22억 전재산 다 잃었다...하닉 레버리지 '몰빵' 결말

"집까지 팔아 주식" 22억 전재산 다 잃었다...하닉 레버리지 '몰빵' 결말

이소은 기자
2026.07.3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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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모은 전 재산을 한 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다가 22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40년간 모은 전 재산을 한 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다가 22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40년간 모은 전 재산을 한 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다가 22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지난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40년 모은 돈 -22억 전 재산 다 잃고, 오늘부로 완전히 파산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40년 모은 돈 마이너스 22억 원. 전 재산을 다 잃고 오늘부터 완전히 파산했다"며 투자 실패를 털어놨다.

그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며 "정부를 믿고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되자마자 매수했는데 결국 오늘 모두 잃고 거덜 났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에는 실제 증권 계좌로 보이는 화면도 함께 첨부됐다.

사진에는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로 약 22억 436만 원(78.7%)의 평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명세가 담겼다. 총구매 금액은 약 27억 9836만원, 총판매 금액은 약 5억 9406만 원으로 표시돼 있다.

A씨는 "집까지 팔아가며 주식을 했는데 저 자신이 너무 원통스럽고 후회가 밀려온다"며 "주식을 하라고 부추긴 사람들이 너무 원망스럽다.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겠느냐"고 호소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누굴 탓하겠나" "누구는 큰돈 벌기 싫어서 전 재산 안 넣은 줄 아나" "아직 6억원이 남았으니 상승장 올 때까지 더 이상 잃지 않으면 희망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만 A씨의 투자 명세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아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일부 누리꾼은 "22억까지 불릴 능력이 있는 사람이 뇌동매매(타인의 의견이나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매수하는 행위)로 다 날리겠냐, 조작이다" "아무리 봐도 거짓말 같다" 등 진위를 의심했다.

반면 "집 깔고 살면서 투자 안 해봐서 눈이 돌아갔을 수도 있다" "주변에 40억 한 번에 날린 사람도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한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이상 추종하는 상품이다. 상승장에서는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주가 조정 및 변동성 장세에서는 원금이 급격히 손실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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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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