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튜디오 지니, 숏폼 드라마 2종 양대 드라마 플랫폼 인기 1위

이찬종 기자
2026.02.09 10:17

kt 스튜디오지니는 지난달 공개한 숏폼 드라마 '청소부의 두 번째 결혼'과 '자만추 클럽하우스'가 공개 직후 글로벌 숏폼 드라마 양대 플랫폼 '드라마박스'와 '릴숏'에서 각각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에 따르면 숏폼드라마 수익 규모는 2023년 50억달러(약 7조3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260억달러(약 3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카카오벤처스는 2024년 기준 국내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를 약 6500억원대로 추산하기도 했다.

이에 kt 스튜디오지니는 지난해 4월 미디어데이에서 '숏폼 전문 스튜디오' 계획을 밝히고 7월 드라마박스와 협력해 숏폼 드라마 극본 공모전을 개최했다.

kt 스튜디오지니의 핵심 경쟁력은 투자부터 제작·유통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숏폼 스튜디오 모델'이다. 단순 외주 제작이 아닌 IP(지식재산권) 소유권 기반의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연간 총 56편 규모로 매주 1편 이상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급 체계를 완성했다.

kt 스튜디오지니는 AI 기반 제작 인프라로 효율화도 추진 중이다. 현재 일부 작품에 AI 기술을 적용해 드론 샷, 대규모 차량 샷 등 고난도 장면 제작 비용을 약 20% 절감하고 있다. 향후 전체 제작비의 40% 이상 절감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숏폼 드라마에서 구현이 어려웠던 SF, 판타지, 시대극 등 고난도 장르 제작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기제 kt 스튜디오지니 콘텐츠사업본부 상무는 "북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 특유의 프리미엄 숏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메가 IP 리메이크와 AI 숏폼 제작을 통해 K-숏폼의 글로벌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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