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산·학·연을 대상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2000장을 공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민간 클라우드 기업에서 임차한 GPU 2000장에 대한 사용자 모집 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용자 모집은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중소·스타트업 등 산업계 대상)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2개 사업에서 진행한다.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으로 배분되는 첨단 GPU 1060장은 산업계 대상이다. 학습데이터 규모에 따라 1장에서 16장까지 개수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청년 기업에게는 50% 사용료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지역 및 청년 기업은 선정평가에서 가점을 받는다.
나머지 960장은 학계로 배분한다. 연구자에게는 GPU를 서버 단위로 무상 제공한다. 기업 참여자가 부담하는 사용료는 시장가의 2.5~7.5% 수준이다. 연구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특히 올해 신설한 '신진 연구자' 트랙을 통해 전체 GPU 자원의 30%를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임용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 연구진이 대상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GPU 2000장을 공급할 민간 CSP를 16일부터 모집 중이다. CSP 선정을 마치는 대로 GPU를 산학연 연구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사용자 모집도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내달부터는 GPU 사용자 모집을 '수시 모집' 체계로 전환한다. 신청 취소분 등이 발생할 경우 '국가 AI컴퓨팅 자원 지원 포털'을 통해 공지하고 즉시 재배분할 계획이다.
GPU 배분 후에는 사용 현황을 점검한다. 계획 대비 사용 실적이 미흡하거나 목적 외 용도로 GPU 자원을 활용할 경우 GPU를 회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혁신적인 AI 연구와 제품 ·서비스 개발에서 AI컴퓨팅 자원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균형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