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구축·운영할 민간 클라우드기업(CSP)을 공모한다.
GPU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추론하는 데 필수적인 연산 자원으로 'AI의 두뇌'로 불린다. GPU는 단순 하드웨어를 넘어 AI 경쟁력과 기술주권을 결정짓는 전략자산이지만, 고가의 비용때문에 민간에선 대규모 확보가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1조4000억원으로 첨단 GPU 1만3000장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조8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 및 GPU 조달·구축 계획과 향후 GPU 서비스 운영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고가의 차세대 GPU 출시, 메모리 가격 상승 속에서도 최신 고성능·대규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CSP를 선정할 계획이다. △투입 예산 대비 높은 성능 목표 △대규모 클러스터링 구축 △최신 기종 GPU(블랙웰급 이상, 베라루빈 등 제안 시 우대) 공급 계획 △정부 활용 자원 비중 △보안성 및 안정성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한다.
정부는 확보한 첨단 GPU를 국내 산학연 AI 개발자와 연구자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사업설명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포스코타워 역삼(4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작년 추경으로 확보한 정부 GPU는 현장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산·학·연에 공급되고 있다"며 "첨단 GPU를 추가로 확보해 더 많은 기업과 연구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AI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팀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