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파고 아빠' KT 에이전틱 AI 책임진다…김준석 상무 합류

윤지혜 기자, 김소연 기자
2026.03.31 18:42

KT, 총 13명의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9명은 확정, 4명은 예정

김준석 한화생명 AI실 실장/사진=한화생명

네이버(NAVER)의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개발을 주도한 김준석 상무가 KT AX미래기술원 에이전틱 AI 랩장으로 합류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김준석 한화생명 AI실장이 오는 4월부터 KT로 출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실장은 네이버 리더 출신으로 2019년 현대차 AI 전문조직 에어랩(AIR LAB)을 거쳐 2024년 한화생명으로 이직했다. 국내 자연어 처리분야의 권위자다.

KT는 기존 기술혁신부문에서 AI R&D를 담당하던 4개 랩을 AX미래기술원(3개 랩)으로 재편해 차별화된 AI 기술 확보에 나선다. KT에서 LLM(대형언어모델) 개발을 이끈 주요 인사들이 회사를 떠난 가운데 김 상무 합류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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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KT는 총 13명의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한다. △법무실장 송규종 부사장 △AX사업부문장 박상원 전무 △정보보안실장 이상운 전무 △홍보실장 김동훈 전무 △감사실장 천준범 전무 △AX테크본부장 양재영 상무 △AX 데이터 랩장 이상봉 상무 △재무실 자금·IR담당 김동수 상무가 확정됐다. 이 외에 △AX 미래기술원장 △CR실장 △정보보안운용그룹장 △개인정보보호그룹장도 외부 인사로 수혈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임원급 조직 30%를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표적으로 기존 전략사업컨설팅 부문 7개 본부, 엔터프라이즈부문 3개 본부, 데이터 인텔리전스 SC, 기술혁신부문 4개 본부를 통합해 AX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AX전략본부, AX사업본부, AX엔지니어링본부, AX제안·이행본부, AX테크본부 등 5개 본부를 뒀다.

또 기존 기술혁신부문의 4개 랩은 AX 미래기술원의 3개 랩으로 재편하고, 3개 본부와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재무실 ERP혁신추진단을 IT부문 3개 본부(IT전략, IT플랫폼, AX플랫폼)로 변경했다. CR실은 산하에 정책협력그룹과 대외협력그룹을 뒀다. 기존 경영지원부문의 홍보실과 브랜드전략실은 홍보실로 통합했다. 법무실도 산하에 있던 송무컨설팅그룹, 법무컨설팅그룹을 통합했다.

반면 정보보안실은 3개그룹(정보보안기획, 정보보안운용, 개인정보보호)으로 세분화했다. IT와 네트워크 등 분산된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박윤영 신임 대표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다지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및 산업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하는 확실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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