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드큐브'도 우주로

박건희 기자
2026.04.03 04:00

아르테미스Ⅱ 발사 성공
고도 약4만㎞ 지점 지구 고궤도 사출
방사선 측정·반도체 성능 영향 검증

1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달 탐사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NASA는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한 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하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AP=뉴시스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Ⅱ'로 발사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목표지점에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리온 왕복우주선에 탑재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2일 오후 12시58분 고도 약 4만㎞ 지점 지구 고궤도에 사출됐다고 밝혔다.

K-라드큐브는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위성이다.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케이티샛(KT SAT)이 제작·운영을 맡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능시험용 반도체가 탑재됐다. 치명적인 우주방사선 환경이 반도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K-라드큐브는 오리온 우주선 발사 후 약 5시간28분29초 만에 사출됐다. 이후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초기점검에 들어갔다. 임무운영센터는 사출 10분 후 위성과 지상국간 초기 교신을 시도했다. 아직 교신의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우주청은 위성의 전력생산 및 송신기 가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세계 지상국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임무운영센터는 초기 자세 안정화 단계에서 위성의 통신환경이 일시적으로 불규칙할 수 있음을 고려해 이틀간 3교대 체제로 관제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오전 7시35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오리온 왕복우주선을 발사했다. 우주선은 달궤도를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10일에 걸쳐 수행한다. 1972년 '아폴로 17호' 발사 이후 54년 만의 유인 달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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