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의용소방대 안으로?…"안 쓰는 땅, 놀리면 뭐해"

이찬종 기자
2026.05.12 10:05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가장 왼쪽)이 지난 11일 전북 무주군 관계자들과 무풍우체국 이전 장소인 의용소방대 유휴공간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가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북 무주군 무풍면 내 의용소방대 유휴공간으로 우체국을 이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타지역 지방정부·행정기관의 유휴공간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의용소방대 유휴 공간으로 이전되는 우체국이 내부 공사 등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우체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지방정부 공간 우체국 공동이용' 사업의 첫 성과다.

양 기관은 정부의 '행정융합' 기조에 발맞춰 분산된 행정기관을 한 곳으로 모아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이전을 추진했다. 무주군은 협의 과정에서 장소를 선제 제안하는 등 이전 사업에 적극 협조했다.

이전 사업으로 우정사업본부가 전국적인 우편망을 활용해 추진 중인 '안부살핌 소포우편서비스', '복지등기우편서비스', '국민연금·복지지원금 현금배달서비스' 등 다양한 공공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11일 무주군 무풍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우체국 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본부장은 "무풍면의 사례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지방정부와 협업한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무주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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