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근처 모 PC 방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만나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한국이 발명한 e스포츠 덕분에 엔비디아 칩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젠슨 황 CEO는 7일 "한국은 e스포츠를 전 세계에 수출한 첫 번째 나라"라며 "한국 덕분에 e스포츠가 전 세계로 퍼졌고 덕분에 엔비디아가 성장했다. 한국에 오는 건 항상 즐겁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병규 의장, 게임 유튜버 김블루 등이 참석했다. 이강욱 CAIO(최고인공지능책임자)와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 프랜차이즈 총괄 등도 현장에 있었으나 무대에 오르진 않았다.
젠슨 황 CEO는 이날 모인 크래프톤 게임 이용자 중 한 명을 추첨해 RTX 5090을 선물했다. '러브 코리아'라는 문구가 적힌 '창립자 에디션'으로 현장에서 젠슨 황 CEO가 직접 서명해 당첨자에게 전달했다.
이어 젠슨 황 CEO는 올가을 출시 예정인 AI 노트북 2대를 선물했다. 'N1X'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AI 칩 'RTX 스파크'가 탑재된 세계 최초의 PC로 아직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으나 약 1799달러(한화 약 280만원)에 출시가 예상된다. 추첨번호 112번으로 뽑힌 당첨자는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무엇이냐"는 젠슨 황의 질문에 "PUBG"라고 답했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은 PUBG를 비롯해 인조이, 서브노티카 등 다양한 글로벌 게임을 만들어왔다"며 "이런 게임 발전은 기술 발전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엔비디아가 발표한 건 PC에 게임뿐 아니라 AI를 넣기 위한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