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구강 관리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도 입 냄새 걱정은 하기 마련이다. 본인의 입 냄새를 스스로 확인할 방법은 없을까?
타인과 대화를 할 때 혹시 자신의 입에서 냄새가 나지 않나 걱정을 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양치를 미처 하지 못했을 때, 식사 후 같은 상황 말고도 타인과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눌 때 풍길 냄새가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입 냄새에 대한 고민은 만국공통이다. 전세계적으로 입 냄새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오죽하면 '구취 공포증'이란 말도 있다. 본인에게 심한 입 냄새가 난다고 생각해서 대인관계에서 위축되는 등 사회생활에 큰 불안을 느끼고 구강 청결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일컫는 말이다.
구취 공포증이 있는 사람 중 실제로 입 냄새가 나는 사람도 물론 있다. 그러나 입 냄새가 심하지 않거나 없음에도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입 냄새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입 냄새에 대한 불안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입에서 풍기는 냄새를 본인이 알아채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남의 입 냄새는 쉽게 맡을 수 있지만 자신의 입 냄새를 직접 확인하는 건 힘들다.
입 냄새를 측정하는 구취측정기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휴대하고 다닐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구취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간단한 구취 자가진단법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혀로 손등이나 손목 부위를 핥은 다음 몇 초 기다렸다가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선 혀 깊숙한 부위일수록 좋지만 남들의 시선을 고려해서 적절히 체크하도록 하자.
이 방법 말고도 혀에 가장 안쪽을 손가락으로 찍어서 냄새를 맡거나 면봉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면봉에 혀의 백태를 묻히고 냄새를 맡아도 간단히 입 냄새 확인이 가능하다.
입 냄새는 구강 내외로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관리를 잘하는데도 입 냄새가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 입 냄새를 유발하는 질환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