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美 레스타리와 신장·간질환 신약 공동 개발 추진

정기종 기자
2025.05.08 09:15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에 적용된 PDE5 억제제 기술 적응증 확대

아리바이오는 미국 레스타리(RESTARI)와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5(PDE5) 억제제 기술 기반 신장 및 간질환 신약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PDE5 억제제 기술을 결합해 다낭성신장질환(PKD) 등 낭성신장질환과 만성간질환(CLD)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상업화를 목표로 한다. 앞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빠른 시일 내 최종계약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PDE5 억제제 약물이자 알츠하이머병 경구치료제인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레스타리는 인디애나 대학교 명예 교수이자 미국 내과학회(FACP) 및 신장학회(FASN) 회원인 로버트 바칼라오 박사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PDE5 억제제가 낭성신장질환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페리컬인사이트(Spherical Insights)에 따르면 PKD 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5억8000만달러(약 7530억원)에서 연평균 5.7% 성장해 2033년 10억1000만달러(약 1조31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는 심각한 간 독성 등의 부작용이 있어 안전성을 개선한 신약 필요성이 높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PDE5 억제제의 새로운 효능을 발견함으로써 AR1001에 더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척했다"라며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최대 1조200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고 설명했다.

메튜 헤드릭 레스타리 대표이사는 "바칼라오 박사는 PDE5 억제제의 잠재력을 발견한 후 관련 레퍼런스를 가진 아리바이오와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라며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시판 중인 치료제의 간 독성 문제를 해결할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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