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이 성분명 처방, 미국과 의약품 관세 협상 등 현안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등 대상 국정감사에서 오 처장은 성분명 처방에 관한 입장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해관계자 간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협조 요청하는 경우 같이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미국과의 의약품 관세 협상도 "현재 관세는 통상 관련 사안이라 식약처가 세부적인 사항까지는 알고 있지 않다. 특별히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미국이 지난 8월 제네릭 복제의약품 관세를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출 기업이 제네릭 중심,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 두 가지 중에서 어느 쪽에 더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서도 오 처장은 "우리나라 제약기업이 세계적으로 수출을 다변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꼭 한 군데에 집중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화장품의 경우 지금 경쟁력을 갖추어서 전 세계로 나가고 있다"고 직접 답변은 피했다.
그러면서 오유경 처장은 "의약품 관세 관련해 식약처가 직접 대응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약기업들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인프라 개선이나 규제 지원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