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 바이오테크(이하 얀센)에 기술 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4500만 달러(약 642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중국 상업화 개시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유한양행의 최근 사업연도 연결기준 매출액(2조 678억원)의 약 3.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유한양행은 "계약서에 의거해 얀센이 인보이스(상업송장)를 수신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라 밝혔다.
렉라자는 2018년 기술 수출된 이후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 현지 출시됐다. 같은 해 12월 유럽에서 허가받았고 지난해 1분기 영국, 일본, 캐나다(이상 3월)에 이어 2분기에는 중국(7월)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중국의 신규 폐암 환자는 연간 100만여명으로 발생·사망률이 높은 만큼 렉라자의 활용 범위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중국 상업화로 렉라자 글로벌 진출에 따른 누적 마일스톤이 1억 달러(약 1426억원)를 돌파했다. 연구개발을 제외하고 국가별로 미국 6000만 달러, 일본 1500만 달러, 중국 4500만 달러다. 렉라자 기술수출 규모는 계약금 5000만 달러 포함해 총 9억 5000만 달러로 아직 6억8000만 달러(약 9700억원)가 남아있다. 레라자 판매에 따른 '순 매출액에 대한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마일스톤과는 별개로 발생하며 규모는 순 매출액의 10% 이상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