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상담 앱 '마들랜', 소외 청년층 '특화' 상담 운영 시작

박미주 기자
2025.11.06 18:06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에 온라인 전문 상담 제공

사진= 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소외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운영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담채널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담사업은 지난달 22일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돼 고립·은둔 청년 등 소외 청년층의 상담·소통 등 말벗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소외 청년층은 우울증, 자살 충동 등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있더라도 외부와 단절된 특성으로 방문상담이나 전화상담 형태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웠다.

마들랜 상담은 대상자에게 익숙하고 접근성이 높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형태이며,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상담할 수 있어 청년층의 생활 패턴에 적합하다.

상담을 원하는 청년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마들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가입한 뒤 시작화면 하단의 '청년 상담 예약' 버튼을 누르면 상담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상담은 주 1회씩, 기본 8회까지 진행된다. 내담자가 원할 경우 13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상담사들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소속 전문 인력이다. 복지부는 이번 상담에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집중 교육을 이수해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배치했다.

회원가입 때 전화번호 본인인증 절차로 번호 유효성만 검증하며, 실명 등의 개인정보 수집은 하지 않고 사용자 별명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상원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SNS 상담 애플리케이션의 익명성, 비대면성을 활용해 소외 청년층이 외부와 연결될 수 있는 창구를 만들 수 있다"며 "청년 특화 상담 지원을 통해 정신적 위기 발생을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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