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앱클론, '인 비보 CAR-T' 유럽 유로스타즈 지원 선정

김선아 기자
2026.02.11 09:37

스웨덴 스트라이크 파마와 차세대 '생체 내 CAR-T' 공동개발
최대 100만유로 규모의 글로벌 연구개발 지원금 확보

/사진제공=앱클론

앱클론이 스웨덴 스트라이크 파마와 생체 내(in vivo) 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를 공동개발한다. 유럽연합(EU)의 국제 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 '유로스타즈' 과제로도 선정돼 향후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앱클론과 스트라이크 파마는 최근 유로스타스 과제로 최종 선정돼 최대 100만유로(약 1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양사는 암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생체 내 CAR-T 신약 후보물질 'StAb19'의 개발과 상업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국내 연구비 지원 확정 과정도 진행 중이다. 심사가 완료되면 올 하반기부터 국가연구비를 지원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StAb19 프로젝트는 앱클론이 보유한 독자적인 h1218 항체 기술과 스트라이크 파마의 표적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기술을 결합하는 생체 내 CAR-T 치료제 연구과제다. CD19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h1218 항체 기술은 현재 임상 2상이 순항 중인 앱클론의 CAR-T 치료제 'AT101'에 적용된 핵심 기술이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체외에서 유전자를 조작한 뒤 다시 주입해야 하지만, 생체 내 CAR-T 치료제는 약물을 환자 몸에 주입하면 체내에서 T세포가 CAR-T 세포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치료제 제조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현재 임상 2상을 통해 압도적인 효능을 입증하고 있는 AT101의 항체 기술을 생체 내 CAR-T 분야로 확장하게 돼 기쁘다"며 "스트라이크 파마와의 협력을 통해 복잡한 제조 과정 없이 즉시 처방 가능한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치료 솔루션을 제시해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글로벌 CAR-T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페르 놀렌 스트라이크 파마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펀딩(자금조달) 프로그램인 유로스타스에 선정된 것은 StAb19의 혁신성을 입증받은 결과"라며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통해 암과 자가면역 질환 정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