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버라이즌, 야후 인터넷 사업 인수 놓고 경쟁

김영선 기자
2016.04.08 11:09
야후 로고(아래가 새 로고)/로고=야후 웹사이트

구글과 버라이즌이 야후 인터넷 사업 인수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후가 오는 11일 첫 번째 입찰 마감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미 통신 대기업 버라인즌과 구글이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의 경우 야후가 보유한 야후 재팬의 지분도 함께 매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미 대형 출판기업 타임과 투자펀드 TPG 등도 입찰을 고려중이다. 당초 입찰을 검토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던 AT&T, 컴캐스트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야후 재팬의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로 인수에 큰 관심이 없는 상황이다.

버라이즌은 야후의 핵심 비즈니스 가치를 최소 80억달러로 추산하는 한편 야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팀 암스트롱 아메리카온라인(AOL) CEO와 자사 수석 부사장인 마르니 왈든을 앉힐 계획도 갖고 있다.

7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AOL은 지난해 버라이즌에 인수됐다. AOL이 야후 인터넷 사업을 인수할 경우 모바일 광고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현재 AOL의 모바일 광고시장 점유율은 10위권 밖이다.

야후는 알리바바 지분과 야후 재팬의 자산관리회사를 분사하려던 계획이 취소된 후 지난 2월부터 인터넷 사업 매각에 나선 상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