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 변화 無…달라진 환경은 검토"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 변화 無…달라진 환경은 검토"

정기종 기자
2026.05.06 16:35

코스닥協, 공문 통해 재고 요청…대표 기업 이탈 따른 악영향 우려
급등한 코스피 지수에 알테오젠도 신중 모드…지수 단기 급등 상황 등 고려 중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알테오젠

코스닥협회로부터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재고 요청을 받은 알테오젠(363,500원 ▼9,500 -2.55%)이 당초 계획과 변함없이 이전상장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지수 단기 급등에 따라 달라진 시장 상황 등 환경 변화를 살피고 있다는 입장이다.

6일 알테오젠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 상장은 당초 예정한 것과 같이 진행 중이지만, 달라진 코스피 환경들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협회는 최근 알테오젠에 공문을 보내 코스피 이전상장 재고를 요청했다. 코스닥 대표 기업의 이전이 시장 전반의 투자 매력도와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경계한 것이 배경이다. 코스닥이 기술 성장성과 혁신성을 가진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만든 시장인 만큼,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기술강자 알테오젠의 이탈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알테오젠은 소규모 바이오벤처로 시작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성과를 앞세워 최근까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던 상징적 기업이다. 이에 코스닥협회 외 다른 단체들도 알테오젠의 재검토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8월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을 공개한 뒤 같은해 9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어 연말 임시주총을 통해 이전상장 안건까지 통과시킨 상태다. 연내 이전 상장을 완료하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다.

다만 최근 급등한 코스피 지수가 변수로 부상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7384.56으로 장을 마감하며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다. 연초(1월2일 종가 기준 2398.94)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역시 686.63에서 1210.17으로 상승했지만, 이례적인 코스피 상승폭엔 미치지 못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이전상장에 따른 알테오젠의 시장 내 기대 비중 역시 0.3%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알테오젠 역시 해당 상황을 고려해 기업가치 부각 및 주주 이익 등을 두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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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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