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기술주 반등'에 일제히 상승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7.08 06:28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호조와 기술주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4.30포인트(0.4%) 오른 2만1414.34로 거래를 마쳤다. 맥도널드와 나이키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1% 이상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는 0.3% 올랐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5.43포인트(0.6%) 상승한 2425.18로 장을 끝냈다. 기술업종과 재량소비재업종인 각각 1.3%, 0.8%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주간으로는 0.1%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153.08로 전일대비 63.61포인트(1%) 올랐다. 주간으로는 0.2%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는 전달대비 22만2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인 18만 명 증가를 상회했다.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미국 노동시장의 강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실업률은 전달 4.4%에서 4.3%로 소폭 떨어졌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노동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5월 실업률은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달대비 0.2%, 전년대비 2.5% 늘었다. 시장전망치인 전달대비 0.3% 증가를 하회했다.

이 같은 노동지표 호조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한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해준다는 평가다.

연준은 이날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경제가 꾸준한 속도의 확장을 계속하면서 점진적인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이 보고서는 다음 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국회 증언을 앞두고 발표됐다.

페이스북(1.8%), 아마존(1.4%), 애플(1%), 넷플릭스(2.7%), 알파벳(1.4%) 등 'FAANG'으로 불리는 5대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유가는 급락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생산량과 원유채굴기수 증가가 글로벌 원유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높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9달러(2.8%) 떨어진 44.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 26일 이후 최저가다. 주간으로는 3.9% 하락했다.

9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9달러(2.8%) 떨어진 44.23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4.2% 밀렸다.

휴즈 베이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전주대비 7개 늘어난 763개를 기록했다. 원유채굴기수가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의 전망과는 달리 증가세를 보였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6월 30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전주대비 하루 8만8000 배럴 늘어난 하루 933만8000 배럴을 기록했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힘을 실어주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오른 96.00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0.4% 올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 하락한 1.1404달러로 거래됐다. 유로는 주간으로 달러 대비 0.2%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 오른 113.91엔으로 거래됐다. 달러는 주간으로는 엔 대비 1.5% 상승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호조가 올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3.60달러(1.1%) 하락한 1209.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월 중순 이후 최저가다. 주간으로는 2.6% 떨어지면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9월 은값은 전일대비 55.8센트(3.5%) 떨어진 15.425달러로 장을 끝냈다. 장 초반 14.34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주간으로는 6.9% 떨어졌다.

고용지표 호조가 금값을 압박했다. 6월 비농업무문 신규고용자수는 전달대비 22만2000명 늘어났다. 4개월 내 최대 규모다.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5센트(0.5%) 하락한 2.647달러로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1.9% 떨어졌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6.20달러(0.7%) 떨어진 904.1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2.1% 밀렸다.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95센트(0.1%) 하락한 831.25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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