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만마리가 넘는 독사와 함께 생활하며 뱀 고기를 팔아 연간 100만위안(약 2억1500만원)을 벌어들이는 중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현지시간) 중국 광시성 출신 31세 여성 친씨에 대해 보도했다.
친씨는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뱀 사육 사업을 돕고 있다. 그는 살모사와 코브라 등 맹독을 가진 뱀 6만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앞서 친씨 아버지는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딸이 일을 돕는 것에 반대했다. 하지만 농장이 커지면서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딸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친씨는 "뱀과 접촉하는 건 위험한 일이지만, 난 뱀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뱀을 만지는 것을 보고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친씨 농장에서 나오는 뱀은 전통 의학 연구용과 식용 등으로 사용된다. 뱀의 독이 의학 연구에 쓰이고, 고기 등은 음식점 등에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 '뱀독 수집 소녀'라고 불리는 친씨는 2만2000명 넘는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기도 하다. 그는 SNS(소셜미디어)에서 뱀 사육 관련 지식과 경험 등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