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무역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 앞서 휴전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합의에는 미국이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이번 주말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으면 사실상 남은 모든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이미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휴전 기간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휴전 기간이 3개월이라고 발표했지만, 중국 측은 이를 언급하지 않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양국이 공동성명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미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별도의 정상회담에 응하는 대가로 관세를 유예하기로 했다"면서 "휴전 협상은 사실상 끝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지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 오사카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