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으로 확진된 가운데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의심환자로 분류됐을때부터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3차 전세기' 투입에 대해 지난 주말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장하성 대사는 10일 베이징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그 동안 교민 확진자가 없었는데 아쉽게도 산둥성에서 3명의 교민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 확진자들과 관련해 산둥성 정부와 소통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상태는 양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둥성에서는 중국 국적의 아내가 확진을 받았고 한국 국적의 남편과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 대사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남아있는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올 3차 전세기 투입과 관련 "지난 주말에 (중국 외교부로부터) 구두로 세번째 전세기 투입을 승인받았다"며 "중국 민영항공국의 구체적인 비행에 관한 최종 통보는 기다리고 있으며 빠른 시간내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우한 교민들이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하는 과정에서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통화를 하는 등 중국 외교부와 소통했다"며 "전세기 투입이 하루 늦어지긴 했지만 큰 문제없이 해결 됐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대사관 직원들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인 지난달 22일 중국 지역 총영사와 화상 회의를 통해 각 지역의 상황과 연휴 대응책을 논의했다"며 "지난 1일에도 총영사 회의를 통해 중국내 지역별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중 기업들에 대해선 애로지원TF 구성해 대비하고 있다"며 "현대차나 일부기업이 부품부족으로 생산중단 했는데 중국 상무부나 산둥성 정부에 협조 요청을 해서 32개 업체중 30개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완전한 방역을 갖춰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2개 업체는 아직 가동을 못하고 있다"며 "2개 업체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가동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