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도 뚫렸다…코로나19 안전지대 없다

김성은 기자
2020.02.27 05:45
/사진=AFP

브라질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의심자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나온 코로나19 첫 확진 사례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은 브라질 보건당국을 인용해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9일부터 21일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왔으며 가족들과 주말을 함께 보낸 뒤 지난 24일 열과 인후통, 콧물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진료소를 찾았다. 병원에 입은 뒤 예비검사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최종적으로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현지 당국은 해당 남성이 누구와 접촉했는지 파악 중이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현재 20건의 코로나19 의심사례를 확인중이다. 그 중 12명이 이탈리아에서 온 것으로 보도됐다.

CNBC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현재까지 3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11명에 이르러 유럽에서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나라로 떠올랐다.

AP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크 만데타 보건부 장관은 "한여름의 열대 국가에서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행동 패턴이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과학, 연구, 명확한 정보에 기반해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브라질 당국 발표로 인해 코로나19는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남미 등 6개 대륙에서 모두 확진사례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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