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치러진 3일(현지시간) 미 달러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대규모 재정지출에 호의적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76% 내린 93.4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민주당은 2조2000억 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등 대규모 재정지출에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재정지출이 늘어나면 미 국채 발행 규모가 커지고 그만큼 달러화 가치는 하락 압력을 받는다.
금값도 올랐다. 같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10달러(1.0%) 상승한 1910.60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도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5센트(2.3%) 오른 37.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11시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6달러(2.7%) 뛴 40.03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