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는건 어렵다" "느낌 좋다" 집무실서 개표 지켜봐

황시영 기자
2020.11.04 09:17

[美대선] 대선 캠프 사무실 찾았다가 백악관 이스트윙서 개표 결과 지켜보는중

(알링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대선캠프 사무실을 찾아 “느낌이 매우 좋다”며 2016년 대선 때 이상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며 참모들을 격려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느낌이 매우 좋다며 2016년 대선 때 이상의 승리를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느낌이 매우 좋다"며 "(4년 전 확보한) 선거인단 306명을 능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대선에선 전국 득표율과 상관없이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개표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승리를 선언할 계획(레드 미라지)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오직 승리할 때에만. 장난할 이유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일 직전 사흘간 14개 주에서 유세하는 등 강행군을 했지만 CNN에 따르면 이날은 대선캠프 사무실 방문 후 백악관 이스트윙 집무실에서 선거 결과 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오전 그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대선캠프 사무실을 찾아 참모들을 격려하면서 기자들에게 "나는 아직 패배승복 연설이나 (재선) 수락연설에 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 두 연설 중 하나를 하기만 희망한다"면서 "알다시피 이기는 것은 쉽다. 지기는 절대 쉽지 않다. 내게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가 대선일 이후 3일 이내에 도착한 우편투표도 유효표로 인정토록 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가 종료되면 펜실베이니아의 개표 방식 문제를 놓고 변호사와 상의하겠다고 밝혀 소송 가능성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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