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가 7일(현지시간) "여러분이 나를 뽑았든 뽑지 않았든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를 약속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이 나를 위대한 국가를 이끌 대통령으로 선택해 영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또 선거 결과에 불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을 겨냥한듯 "이제 선거 운동이 남긴 분열을 치유하고 하나의 국가로 단결할 때"라며 "선거가 끝난 만큼 분노와 거친 언변은 뒤로 미루고 한 국가로 뭉칠 때가 됐다"라고 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 동부 현지시간으로 이날 저녁 8시,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쯤 대국민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정 보도가 나온 직후 바이든과 그의 러닝메인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통령으로서 오바마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바이든은 내년 1월 백악관에 들어서면 맹렬한 전염병과 불평등한 경제, 사법 시스템, 위험에 처한 민주주의, 기후변화 등 이전에 새 대통령이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든은 대통령으로서 필요한 걸 갖고 있고 이미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런 그가 대통령이 된 건 우리에게 정말 행운"이라고 치켜세웠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바이든은 자신을 뽑든 뽑지 않았든 모든 미국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바이든에게 당신의 지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