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150,300원 ▲3,200 +2.18%)이 서울 강남구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압구정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진행된 시공사 입찰에 단독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2621명으로, 이중 233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득표율은 88.97%다. 반대는 156표, 무효·기권은 133표로 집계됐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동 393-1번지 일대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대림아크로빌, 대림빌라트, 현대빌라트 등 3934가구를 5175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최고 65층, 30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공사비는 5조5610억원이다. 압구정1~6구역 전체 재건축 사업비 약 16조원 가운데 3구역 한 곳이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압구정3구역은 한강변 입지와 학군, 생활 인프라를 갖춘 강남권 핵심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 가운데 사업 면적이 가장 넓고 기존 가구 수도 가장 많다.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을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람사(RAMSA), 모르포시스(Morphosis)와 협업한다. 로봇 주차 시스템, 자율주행 셔틀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단지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의 시공사 선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공사비 2조1154억원 규모의 압구정4구역 재건축조합이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420,500원 ▲2,000 +0.48%)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오는 30일에는 DL이앤씨(82,200원 ▲1,500 +1.86%)와 현대건설이 맞붙는 압구정5구역이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