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유명 운동선수가 손가락으로 종아리를 누르자 움푹 파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 선수는 염증성 질환인 '봉와직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폭스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이자 영국 올림픽 국가대표인 로렌스 오코예가 지난해 12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자신의 다리를 눌러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코예가 엄지손가락으로 정강이를 누르자 다리에 동그랗게 패인 흔적이 남는 모습이 담겼다. 오코예는 이 같은 행위를 6번 반복하지만, 패인 흔적은 몇 초간 회복되지 않는다. 오코예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플레이도우(어린이 장난감 점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850만 조회수를 기록할정도로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오코예 건강을 우려하며 병원에 가 볼 것을 권했다. 일부는 간 질환이나 심장병 등 때문일 것이라 추측을 하기도 했다.
영상을 올리고 2주 뒤 오코예는 봉와직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몇 주 전에 다리를 다치면서 생긴 상처에 박테리아가 침입하면서 감염이 발생했다"며 "치료를 다 받아 이제 다리에 생긴 구멍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봉와직염은 피부의 상처에 A형 용혈성 사슬알균, 황색포도알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감염 부위가 붉게 부풀어 오르다가 통증과 발열을 발생시키고, 물집이 잡히거나 고름이 생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 괴사가 발생하고, 또 패혈증, 화농 관절염, 골수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 봉와직염은 운동선수들이 자주 감염된다. 선수들은 땀을 흘려도 경기나 훈련 도중 운동화나 양말을 갈아 신기 어려워 발 피부가 쉽게 짓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