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이란이 "상황 통제를 보장할 수 없다"고 재차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만나 "무방비 상태인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어느 누구도 상황 통제와 분쟁 확대 방지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은 전날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전쟁범죄와 대량 학살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와 대량학살이 즉각 중단되지 않는다면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고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면서 2006년 레바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침공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이스라엘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가자지구에 있는 약 11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남쪽으로 이주하라고 통보해왔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5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지난 며칠간 가자지구와 가자지구 북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며 "IDF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어떠한 작전도 수행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