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웬 오릴리오는 4기 폐암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이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이미 암세포가 눈까지 침투했기 때문에 당시 31세였던 오릴리오는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10년이 지난 지금, 오릴리오는 여전히 살아있다. 그리고 여전히 전이성 암을 앓고 있다.
그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병을 완치시키지는 못하지만,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의 시간을 벌어주는 새로운 치료법들이다. 하나의 약이 효과를 멈추면 새로운 약이 나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다.
오릴리오는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했고 이후 새로운 치료법으로 바꾸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다음은 뭘까요? 이 약이 효과가 없어지면 그 다음엔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요?" 노스캐롤라이나주 가너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오릴리오는 말했다. "제 좌우명은 과학이 저보다 한 발짝만 앞서가면 된다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효과가 있었어요."
작년 겨울, 오릴리오는 41세의 나이로 연금을 붓기 시작했다.
오릴리오는 암에 걸린 후 생존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바꾸고 있는 새로운 암 치료 시대의 한 사례다.
불치성 또는 진행성 암에 걸린 후 과거보다 더 오래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수가 작지만 계속 늘고 있다. 이들은 점차 만성질환과 유사해지는 병과 함께 남은 삶을 헤쳐나가고 있다.
유방암에서 시작된 이러한 경향은 흑색종, 신장암, 폐암 및 기타 암 환자들에게까지 확대되었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