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30일 오전 11시 한국에서 열린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11시 한국에서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이 언론에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 후 한국 경주를 떠나 백악관으로 향하는 것으로 명시됐다. 백악관은 앞서 회담 장소를 부산으로 거론했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번 회담은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미·중 정상회담이자 양국이 펜타닐,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대두, 희토류 등을 두고 대립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특히 주목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EPC) 최고경영자(CEO) 서밋으로 향하는 마린원(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에서 "중국이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 수출을 억제하겠다는 약속을 대가로 중국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며 대중 관세 인하를 예고했다. 이어 CEO 서밋 연설에서는 "내일 시 주석을 만나 미·중 무역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무역 합의 기대를 키웠다.
그는 또 한미 정상회담 후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정상회의 특별 만찬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3~4시간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회담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간 무역 합의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